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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빠진 BBQ] 가맹점수 뻥튀기했다 거액 배상 위기
[‘사면초가’ 빠진 BBQ] 가맹점수 뻥튀기했다 거액 배상 위기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8.11.2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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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bhc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수를 뻥튀기 했다는 이유로 98억원을 배상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뉴시스
BBQ가 bhc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가맹점수를 뻥튀기 했다는 이유로 98억원을 배상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코너로 몰리고 있다. 회사와 오너를 둘러싼 의혹과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액의 배상금까지 물어질 처지에 놓였다. 과거 bhc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가맹점 수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98억원을 물어줄 위기에 놓여서다.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신광렬)는 20일 제너시스BBQ와 윤홍근 회장 등 6명이 bhc 인수 업체인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FSA)를 상대로 낸 중재판정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소 각하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BBQ 측은 중재판정에 따라 FSA에 98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BBQ는 2013년 6월 당시 자회사였던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특수목적회사인 FSA에 매각했다. 총 매각대금은 1,130억원이었다. 그런데 이듬해 9월 FSA는 계약서상 가맹점 수가 허위로 기재됐다고 주장하며 BBQ를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제소했다.

지난해 2월 중재법원은 FSA의 손을 들어줬다. BHC 가맹점 수와 자산 상태 등에 대한 정보가 사실과 달랐다는 이유다. 중재법원은 9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BBQ는 이에 불복, 국내 법원에 중재 판결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BBQ는 재판 과정에서 매각 당시 BBQ 임원으로 재직했던 박현종 현 bhc 회장이 FSA 측과 공모, 고의로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이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번 항소심에서도 법원은 FSA의 손을 들어줬다.

BBQ는 잇단 악재로 바람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너의 비위 의혹,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 경쟁사와의 소송전, 기습 가격인상 등 쉼없이 잡음이 제기되면서 신인도가 추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