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과 경기침체 문제 등이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12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52.0%(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55.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3.1%p 오른 42.5%(매우 잘못함 26.9%, 잘못하는 편 15.6%)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무당층은 1.4%p 감소한 5.5%였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통계청의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발표와 소득양극화 심화 보도가 확산되었던 2250.9%(부정평가 43.6%)까지 주저앉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영남권에서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0%p 내린 32.8%(부정평가 59.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6%p 하락한 41.3%(부정평가 52.6%)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7.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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