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개최된 2018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개최된 2018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준용 씨는 ‘대통령의 아들’보다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로 불리길 바랐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주자로 부상하기 전부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업계에서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꼽혔고, 본인 스스로도 재밌게 일했다. 지난 28일 개최된 2018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확장된 그림자#2>가 바로 준용 씨의 작품이다. 그는 “그림자와 증강현실을 겹친 일종의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준용 씨는 29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플랫폼에서 그림자를 보면 그림자가 현실과 가상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된다. 조명장치를 비추면 그림자 속의 사람을 발견할 수가 있다”면서 “가상의 그림자 세상이지만 그 세상과 직접 만날 수 있고, 세상 속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작품 활동만 집중할 생각”이다. 게임사업, 시간강사, 디자인 프리랜서 작업을 병행해왔으나 최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의 가족도 일반 가정과 다르지 않았다. 준용 씨는 “(아버지가) 당선되기 전이나 후나 일상생활이 그대로”라면서 “보통 가족 얘기와 다른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자주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점이 변화다. 그는 “부모님이 바쁘고 저도 바쁘다. 최근 몇 달은 통 못봤다”고 털어놨다. 준용 씨는 이날 전시를 위해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준용 씨는 혜경궁 김씨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특혜 채용 의혹을 언급한데 대해서도 “그 내용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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