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첫 로코에 도전장을 내민 윤균상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 첫 로코에 도전장을 내민 윤균상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윤균상이 박서준을 잇는 ‘로코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통해서다. ‘첫 도전’이라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 윤균상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다. 극중 윤균상은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청소업체 CEO ‘장선결’ 역을, 김유정은 취준생 ‘길오솔’ 역을 맡았다.

방영 전 윤균상은 12살 연하인 김유정과 호흡을 맞춰야 해서 우려감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윤균상은 “로맨스가 처음이다. 사랑이 주제인 작품이 처음이라 걱정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유정 씨랑 처음 만날 때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많지 않냐. 그런데 유정이가 선배로서 제가 많이 의지할 수 있게 도움이 많이 돼주고 있다”며 “처음에 걱정했던 게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로맨틱 코미디 촬영을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12살 연하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균상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12살 연하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균상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화면 캡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동명 원작 웹툰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이런 까닭에 원작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바. 특히 올해 방영된 웹툰 원작 드라마 중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박서준을 잇는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남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방영 초 우려감과 달리 윤균상은 김유정과 키 차이부터 심쿵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결남 설정을 완벽하게 입은 윤균상은 청결에 관심도 없는 김유정과의 좌충우돌한 만남을 시크한 매력으로 살려내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토스트기 안의 먼지까지 확인하는 철저한 깔끔함을 보이는 연기는 ‘장선결’ 옷을 완벽하게 입었음을 입증한다. 

2012년 SBS 드라마 ‘신의’를 통해 데뷔한 윤균상은 SBS ‘피노키오’ MBC ‘역저기 백성을 훔친 도적’ SBS ‘의문의 일승’ 등의 작품을 통해 그간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이에 이번 그의 첫 로코 도전이 이미지 변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첫 로코답지 않게 윤균상은 코믹함과 로맨스를 완벽하게 구분해 살려내며 작품 초반부터 ‘로코킹’ 탄생을 예고한다. 더욱이 그간 강렬했던 연기와 상반된 로맨스와 코믹 연기는 이미지 변신에 확실한 공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균상의 ‘로코’ 도전이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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