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남자친구’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남자친구’ 캡처
케이블채널 tvN ‘남자친구’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남자친구’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케이블채널 tvN ‘남자친구’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강자임을 입증했다.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마음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를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남자친구’ 3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9.3%, 최고 10.3%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3회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자친구’다.

이날 ‘남자친구’에서는 휴게소 스캔들 이후 속초에서 다시 마주한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수현을 향한 마음을 깨닫기 시작한 진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휴게소 스캔들 이후 서로를 향한 걱정만 키워가던 수현과 진혁은 남실장(고창석 분)의 도움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갑자기 속초로 출장에 가게 된 수현에게 짐을 가져다주려던 남실장이 진혁에게 동행을 제안한 것.

속초에서 재회한 수현과 진혁은 소소한 일상을 함께 보내며 더욱 가까워졌다. 진혁은 쿠바에서 찍은 수현의 사진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시집을 선물해 지친 수현을 위로하기도 했다. 수현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온 진혁은 홀로 있을 수현이 걱정됐고, 그를 향한 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라디오에서 수현과 함께 들었던 노래가 흘러나오자 그가 보낸 사연임을 직감하고 곧장 속초로 달려갔다.

수현과 함께 해장국집을 찾은 진혁은 “왜 왔냐”는 수현의 질문에 “오는 내내 생각해봤다. 왜 달려갈까”라고 답했다. 이어 “보고 싶어서 왔다”라며 수현을 향한 진심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진혁의 고백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는 수현의 모습이 이어져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감성 멜로드라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 정통 감성멜로의 귀환, 그리고 영화 같은 영상미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남자친구’가 수목드라마 강자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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