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9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지만, 50%대 회복에는 실패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면서 긍정평가가와 부정평가가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1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9.5%(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4.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4%p 내린 45.2%(매우 잘못함 28.1%, 잘못하는 편 17.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5.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주 후반에 주춤했다. 특히 KBS ‘오늘밤 김제동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확대되었던 지난주 후반에는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4.1%p 오른 52.1%(부정평가 43.2%)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2.3%p 상승한 50.6%(부정평가 44.7%)였다.

최저임금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에서도 지난 주 대비 3.6%p 오른 41.4%(부정평가 55.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7.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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