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신요금 정보보털에 추가된 '알뜰폰 요금제 검색 추천 서비스. / 통신요금정보보털 홈페이지
11일 통신요금 정보보털에 추가된 '알뜰폰 요금제 검색 추천 서비스. / 통신요금정보보털 홈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비교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좋은 요금제가 있어도 알리지 못했던 알뜰폰 사업자를 비롯해 알뜰폰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오픈 초기 탓인지 자잘한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11일 시작된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통신요금 정보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음성·데이터 등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입력하면 이통3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다양한 요금제 중 적정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추가된 알뜰폰 사업자는 20곳, 요금제는 1,000여개에 달한다. 당초 ‘이통3사 요금제 비교서비스’만 제공한 것에서 좀 더 확장한 셈이다.

실제 사이트에 접속 후 월 평균 사용하는 통화, 데이터량을 입력해본 결과, 헬로모바일을 비롯해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월 통화시간 500분, 데이터량 약 5GB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이통3사에선 5만원 상당(제한된 상품 제외)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했다. 반면 동일조건으로 알뜰폰 상품을 검색하면 3만원 초반대로 나왔다.

다만 이통3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상품을 통합해 검색하는 ‘전체통신사’ 메뉴에선 자잘한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요금제 검색조건으로 연령대를 성인(만 19세에서 64세)에 체크하고 검색버튼을 눌렀는데, 실버(65세 이상)요금제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다.

또 음성 470분, 데이터 3,524MB 등 특정조건으로 검색할 경우 ‘추천해 줄 수 있는 요금리스트가 없다’는 결과물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알뜰폰 요금제’ 검색란에서 동일 조건으로 찾아보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