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CK모터스가 올해 런칭한 동풍소콘이 첫해 다소 아쉬운 판매실적을 남길 전망이다. /신원CK모터스
신원CK모터스가 올해 런칭한 동풍소콘이 첫해 다소 아쉬운 판매실적을 남길 전망이다. /신원CK모터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차 전문수입업체로 국내 자동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신원CK모터스가 동풍소콘 런칭 첫해 다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내년에도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넘어야할 과제가 뚜렷하게 확인된 한해였다.

신원CK모터스는 지난 5월 동풍소콘 런칭 행사 당시 올해 판매목표로 1,500대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판매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신원CK모터스는 17일 올해 판매실적 문의에 대해 “내년이 돼야 정확한 통계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 10월 신원CK모터스는 5개월간 약 20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당초 ‘초도물량 300대 완판’, ‘추가 물량 주문’ 등의 소식이 전해졌으나, 실제 판매추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신원CK모터스는 내년에도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원CK모터스 관계자는 “동풍소콘의 내년 판매목표는 3,000대”라며 “기존의 상용차 라인업에 승용차 및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CK모터스가 런칭 첫해 아쉬운 판매실적을 딛고 2년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중국차에 대한 선입견 해소와 인지도 향상, 그리고 서비스 인프라 및 품질 확보가 당면과제로 꼽힌다. 이를 위해 신원CK모터스는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재 운영 중인 126개의 지정정비업체도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구입부터 판매까지 모두 책임져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