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114주차의 48.4%3주만에 경신하며 40% 중반대로 하락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p.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2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7.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24.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7%p 내린 46.1%(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15.5%)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2.1%p 증가한 6.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연이은 폭로 때문인 것으로분석된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공세가 확산된 지난 17~19일에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46.5%(부정평가 46.2%)로 하락했다.

지역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6.8%p 내린 30.3%(부정평가 62.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0%p 하락한 39.2%(부정평가 53.4%)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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