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새로운 고정 멤버로 합류한 홍진영 자매와 엄마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새로운 고정 멤버로 합류한 홍진영 자매와 엄마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홍진영 자매가 엄마와 함께 새로운 고정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아직 미혼인 자식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재 김건모, 토니안, 김종국, 박수홍 등이 엄마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요일 밤 안방극장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홍진영 자매가 첫 여성 고정 멤버로 합류한 뒤 첫 방송이어서 더욱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실제 이날 ‘미운 우리 새끼’ 방송분은 시청률 2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자체 프로그램 시청률을 갱신했다.

지난달 18일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사진 좌측부터 ) 홍진영- 홍선영 자매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18일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사진 좌측부터 ) 홍진영- 홍선영 자매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홍진영 자매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던 이유엔 앞서 ‘미운 우리 새끼’에서의 활약도 한 몫 했다. 지난 11월 1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은 언니와 함께 출연해 ‘현실 자매’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진영이 언니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이례적인 행보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던 바. 무엇보다 홍진영 언니 홍선영은 애교만점인 동생과 달리 터프한 매력의 소유자로 수준급의 음악 실력을 선보여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된 홍진영-홍선영 자매. 하지만 23일 방송분을 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초반과는 사뭇 다른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왜일까.

지난 23일 고정멤버로서 첫 방송을 마친 홍진영-홍선영 자매와 엄마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지난 23일 고정멤버로서 첫 방송을 마친 홍진영-홍선영 자매와 엄마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과 홍선영은 광장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시작으로, 녹두전, 고기완자전 등 각종 시장 음식 먹방을 선보이며 늦은 밤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이어 집에 돌아온 홍신영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들고 안마의자에 앉아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홍진영 엄마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어째야쓰까”를 연발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금 돌아온, 이제는 고정 멤버가 된 홍자매의 활약에 다수의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현실적인 자매의 케미가 기존 멤버들과는 다른 웃음을 선사한다는 평도 적지 않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지난달 방송분과 다를 바가 없는 에피소드여서 아쉽다는 반응이다. 또한 홍신영의 먹방에만 내용이 너무 치우쳐 있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아직 고정 후 첫 방송에 불과하다. ‘먹방’이라는 하나의 소재만으로도 현실 자매 케미의 열기를 이어가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홍신영 자매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지금의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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