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18:48 (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첫 해외 진출 ‘러시아‘ 택한 이유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첫 해외 진출 ‘러시아‘ 택한 이유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8.12.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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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Mail.RU가 스마일게이트와 로스트아크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했다. 사진은 로스트아크 사전예약을 받는  Mail.RU. / Mail.RU 홈페이지
러시아 Mail.RU가 스마일게이트와 로스트아크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했다. 사진은 로스트아크 사전예약을 받는 Mail.RU. / Mail.RU 홈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러시아에 진출한다. 규모는 작지만 MMO 장르의 격전지인 만큼, 기존 시장을 장악한 게임들에게 정면승부를 건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러시아 대표 포털 서비스 기업 ‘Mail.RU’와 ‘로스트아크’의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Mail.RU는 검색 포털, 메일, SNS, 게임 포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러시아 최대의 인터넷 사업자로, 메일 가입자만 1억명에 달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 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협의를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로스트아크의 첫 해외진출이 아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텐센트와 제작단계에 있는 ‘로스트아크’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게임 정식출시 후 해외 공급계약은 사실상 러시아가 처음이다.

일각에선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가 정면승부를 걸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러시아 게임시장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MMO 장르의 격전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실제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러시아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총 600억 루블(9,834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시장(4조5,000억원)에 비하면 4분의 1에 불과한 규모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다수의 이용자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는 MMO 장르의 시장점유율은 54%에 달한다. 또 인기 온라인 게임 상위 10위 중 7자리를 MMORPG 장르가 차지 중이다.

여기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온라인’을 비롯해 스톰온라인, 네버윈터 등 다양한 국적의 게임사에서 개발한 게임들이 포함됐다. MMORPG에 관심이 큰 러시아 시장에서 로스트아크로 인정을 받겠다는 셈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Mail.RU는) 좋은 퍼블리셔로, 계약조건도 괜찮았기에 러시아에 먼저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전 지역에 공동 퍼블리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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