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모바일 MMORPG 탈리온의 글로벌 순차출시를 진행 중이다. / 유튜브 탈리온 채널
게임빌이 모바일 MMORPG 탈리온의 글로벌 순차출시를 진행 중이다. / 유튜브 탈리온 채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빌이 모바일 기대작 탈리온의 담금질에 한창이다. 해외에서 선출시 후 유저 피드백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중으로, 국내에는 내년 탈리온을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게임빌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모바일 MMORPG 탈리온의 출시지역을 남아시아로 확대했다. 대상국은 인도,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부탄 등 6개국이다. 지난 10월 동남아에서 일본으로 확장진출 한 후 두 달만으로, 현재 출시국은 10여 곳에 달한다.

게임빌의 이 같은 론칭 방식은 ‘글로벌 원빌드 순차출시’다. 즉, 지역별 현지화가 아닌 동일 버전의 게임을 선보이되, 출시 때마다 현지에 적합한 마케팅 등을 펼치는 전략이다. 이는 출시지역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순 없지만, 추가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가 비교적 쉽다는 게 장점이다.

물론 아직 탈리온이 해외에서 아직 유의미한 성적을 보이진 않고 있다. 태국, 일본 등에서 출시 초 매출 10위권 내에 들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소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글로벌 원빌드 순차출시로 각 지역 유저들의 피드백을 얻고 문제점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운영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MMORPG 장르의 인기가 높은 우리나라 또는 대만 등지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국내시장의 경우 장기 흥행을 위해선 초반 몰이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서버 안정화 등 운영 노하우가 필수로 꼽힌다.

게임빌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순차출시를 통해 최종적으론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출시했던 국가의 유저들에게서 얻은 노하우를 총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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