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온라인과 온라인판매중개 분야의 매출 증가로 인해 전체 유통업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온라인과 온라인판매중개 분야의 매출 증가로 인해 전체 유통업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부문에 힘입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난달 유통 매출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의 매출 증대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반면, 온라인 부문은 같은 기간 12.7%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부문은 편의점과 SSM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체 매출이 소폭 줄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과 전문점의 성장으로 식품군(3.4%)을 제외한 비식품군(-10.7%)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백화점도 비교적 온화한 날씨로 인해 아웃도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3.9% 줄었다.

온라인 매출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등 다양한 해외 할인행사의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 일정에 맞춰 자체 할인행사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리 증가율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매출 증가는 식품(22.0%)과 서비스 부문(57.4%)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십일절’(11번가), ‘빅스마일데이’(G마켓) 등 할인행사를 진행한 온라인판매중개 업체들의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13.1%)와 가전(10.8%) 부문의 성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패션(-7.9%)과 아동‧스포츠(-1.6%)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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