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이선민 기자
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이낙연, 황교안,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주요 정치인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총리가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굳히는 분위기이고, 보수진영에선 황교안 전 총리가 전면으로 부상했다. 특히 12월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는 오차범위 내인 0.4%p 차로 선두경쟁을 펼쳐 관심을 더 집중시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월 조사 대비 1.2%p 내린 13.9%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달 대비 4.5%p 내린 24.8%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2%p 하락한 10.0%로 집계됐다.

황교안 전 국무 총리는 지난 달 대비 0.6%p 오른 13.5%를 나타냈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는 0.4%p 차로 박빙의 접전을 벌였다.

황 전 총리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달 대비 4.1%p 상승한 9.3%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9%p 오른 16.5%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달 대비 2.0%p 오른 9.0%로 지난달 공동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달  대비 1.7%p 오른 8.6%로 공동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0.7%p, 8.0%)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0.4%p, 7.3%) 6위,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3%p, 7.2%)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3%p, 6.2%) 8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3%p, 5.7%) 9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 4.3%)이 10위였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0.2%p, 3.4%)은 11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0.1%p, 2.5%)가 마지막 12위였다.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달 대비 1.6%p 떨어진 7.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내린 3.0%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해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2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 (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6.7%였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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