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홍대에서 ‘TV홍카콜라’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홍대에서 ‘TV홍카콜라’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TV홍카콜라’의 오프라인 방송을 열기로 했다.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다. 장소는 서울 홍대다. “추운 날씨 관계로 젊음의 거리 실내 카페를 하나 빌려 생방송으로 기획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날은 ‘TV홍카콜라’가 개국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다.

개국 한 달을 앞두고 홍준표 전 대표는 자평을 쏟아냈다.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하루 구독자 수가 만 명씩 늘고 있고, 하루 조회수도 60만을 훌쩍 넘기고 있다”면서 “공중파 3사를 훨씬 넘기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TV홍카콜라’의 최다 조회수는 48만회다. 구독자 수는 22만 6,000여명이다.

하지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에선 양측의 대결 구도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압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와 비교하며 “좌파 유튜버는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것”이라며 깎아내렸다.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보와 보수의 진영 대결로 확대된 양측의 유튜브 경쟁을 대신할 채널이 없다. 홍준표 전 대표는 “좌파들이 잘 뭉치니까 구독자 수가 단숨에 올라가겠지만 접속시간, 접속자 수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1대 100의 싸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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