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이 저예산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으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키이스트 제공
배우 김동욱이 저예산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으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키이스트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동욱이 저예산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으로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쌍천만 배우’ 김동욱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쩌다, 결혼’을 택했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쩌다, 결혼’에서 김동욱은 철없는 재벌 2세 성석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계약 결혼을 꾸미는 성석의 무모한 모습과 그 속에 묻어둔 상처까지 인물의 다양한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후문이다.

김동욱은 ‘신과함께-죄와 벌’(2017)과 ‘신과함께-인과 연’(2018)에서 히든카드 김수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으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했을 뿐 아니라 ‘김동욱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케이블채널 OCN ‘손 the guest’에서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해냈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동욱은 9일 진행된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회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쩌다, 결혼’을 택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다양성 영화를 하면서 좋은 기억과 좋은 공부를 경험이 계속해서 영화를 하고 연기를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라며 “이런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또 연기 생활을 처음 하면서 감사하고 열정적으로 느꼈던 초심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김동욱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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