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0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두 달만에 50%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40% 중반대로 내려앉으면서 긍·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5.9%p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0.1%(매우 잘함 22.3%, 잘하는 편 27.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0%p 내린 44.2%(매우 잘못함 27.5%, 잘못하는 편 16.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5.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10.9%p나 폭등한 44.8%(부정평가 48.2%)였고, 경기·인천에서도 7.3%p 오른 54.4%(부정평가 42.3%)를 기록했다. 또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0.7%p나 상승한 54.1%(부정평가 40.6%)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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