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보은의 아들’로 불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뉴시스
배우 김남길이 ‘보은의 아들’로 불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김남길이 ‘보은의 아들’로 불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기묘한 가족’ 촬영지였던 충청북도 보은에서 김남길은 남다른 사교성으로 ‘핵인싸’에 등극했다.

15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재 감독과 배우 정재영·김남길·엄지원·이수경·정가람·박인환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묘한 가족’은 충청북도 보은에서 오픈 세트장을 짓고 그곳에서 거의 모든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기간 내내 보은에서 동고동락했던 배우들은 마을 주민들과 친해져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남길은 마을의 ‘핵인싸’[아주 커다랗다는 뜻의 ‘핵’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합성어로 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에 등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촬영이 없을 때 속리산 국립공원에 있는 큰 사찰에 운동 삼아 갔다”라며 “거기서 108배도 하고 등산도 하고 했는데 3개월을 하고 나니 그곳에 계신 모든 분들과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엄지원이 “마을 김장 담을 때도 가지 않았냐”고 묻자 김남길은 “도와달라고 하셔서 갔다. 보쌈도 얻어먹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남길은 “그때 별명이 ‘보은의 아들’이었다”고 말했고 정재영은 “출마 준비 중”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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