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지난해 4월에 이어 최근 5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쏘카가 지난해 4월에 이어 최근 5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쏘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카셰어링 업계의 선두주자 쏘카가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거침없는 도약을 발판을 마련했다.

쏘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리지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4곳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쏘카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쏘카는 7년 만에 운영 차량 1만1,000대, 회원 수 45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이은 투자 유치는 이러한 성장과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치한 자금은 인프라 확대 및 서비스 품질 강화, 그리고 R&D 등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준비한다는 것이 쏘카의 계획이다. 쏘카는 현재 카셰어링 서비스는 물론 승합차와 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타다’도 자회사 VCNC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쏘카의 성장은 이동수단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을 소유·관리하지 않고도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서 언제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IT기술과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해 다양한 서비스 및 사업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쏘카와 타다는 사람들이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을 편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 차 없이도 상황에 맞는 이동 수단이 최적화돼 제공될 수 있도록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인프라와 기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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