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안전관리, 교통약자 배려, 철도운영, 마케팅 등 지하철 전반에 걸친 서비스 향상을 이끌 11명 전문가 ‘시민개선단’이 1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지하철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개선단’을 지난 21일 첫 발족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을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편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는 눈높이 서비스 개선에 나선 적은 있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한 서비스 향상 도모는 처음이다.
 
공사는 ‘시민개선단’을 통해 보다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시민들의 서비스 기대수준과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지하철에 대한 불편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족한 ‘시민개선단’은 △서비스 △마케팅 △안전관리 △디자인 △철도운영 △교통약자 △시민·외국인 등 7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관리분야의 경우 비상대응 종합훈련 전문가, 디자인분야의 경우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 서비스분야는 서비스 전문강사, 마케팅 분야는 경영학과 교수, 장애인복지관 직원, 한국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일본인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게 된다.
 
시민개선단은 앞으로 기존 서비스에 대한 실효성 점검은 물론 신규 서비스 아이템 발굴과 계획수립, 시행, 사후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공사는 시민 아이디어 반영과 소통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시민모니터 활동에 개선단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더해져 보다 질 좋은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관계자는 “이번 ‘시민개선단’ 운영이 지하철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