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

영남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여전히 높았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7%에 달했다. 또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0%였지만 부정평가는 56%였다.

성별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남성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8%에 달했다. 남성만 놓고 봤을 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여성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9%였고, 부정평가는 40%였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7,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 잘함',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대북/안보 정책'(5%),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경제 정책',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8,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9%),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이상 4%), '공약 실천 미흡'(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세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미세먼지 대책 부족',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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