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2주 동안 상승했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가열되면서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2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39.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6.3%p 내린 30.1%였고, 광주·전라에서도 3.4%p 하락한 51.0%를 나타냈다. 특히 30대에서 민주당의 지지율 낙폭이 컸다.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7.5%p 내린 43.2%를 기록하면서 40% 초반대로 떨어졌다.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24.3%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이 일부 영향을 미쳤고,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도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한국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2.9%p 내린 28.8%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민주당에 뒤졌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6%p 하락한 7.5%였고,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6.3%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5%p 오른 2.7%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2%p 내린 2.0%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3%p 증가한 17.4%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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