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주 후반부터 손혜원 의원 논란이 증폭되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덩달아 하락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5%p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9.1%(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4.2%)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8%p 오른 45.6%(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6.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감소한 5.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초반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후속 보도가 증가하면서 횡보했지만, 손혜원 의원의 목포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논란 보도가 확산된 18일에는 48.8%(부정평가 45.5%)로 떨어졌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6%p 내린 48.2%(부정평가 46.3%)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0%p 하락한 39.1%(부정평가 54.9%)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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