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구술서 형식으로 우리 국방백서 내용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온 데 대해 우리 정부도 이에 반박하는 구술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일본 측에 전달한 반박 구술서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고유영토"라면서 "일본의 항의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독도는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올해 국방백서를 발표했다. 특히 국방부는 2008년 게재했다가 2010년 이후 사용하지 않았던 독도 사진을 올해 국방백서에서 다시 사용했다.
일본 측은 이에 대해 방위성과 외무성 채널을 통해 우리 국방백서 내용에 대해 항의했으며, 국방부는 일본 측 항의에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
최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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