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사진 왼쪽) 전 서울시장, 홍준표(사진 가운데) 전 대표, 황교안(사진 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25일, 나란히 영남을 방문한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사진 왼쪽) 전 서울시장, 홍준표(사진 가운데) 전 대표, 황교안(사진 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25일, 나란히 영남을 방문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들이 25일, 일제히 영남을 찾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는 대구를, 황교안 전 총리는 경남과 울산을 각각 방문한다. 한국당 책임당원이 밀집한 영남권에서 표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동화사 참배를 시작으로 지역 일정에 나선다. 이후 대구시청과 대구시의회를 방문한 뒤 점심 무렵 서문시장에서 민생 탐방에 나선다. 앞서 부산·울산·경남 방문에서 산업 현장을 찾아 ‘경제 행보’에 나선 것처럼 오 전 시장은 이날 대구에서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는다.

홍준표 전 대표도 이날 대구를 방문한다. 홍 전 대표는 유튜브 ‘TV홍카콜라’ 지역별 게릴라 생방송 차원에서 대구 서문시장을 찾는다. 홍 전 대표가 지난 5·9 대선 후보 출마선언을 서문시장에서 한 전례가 있어 이날 방문이 본격적인 당권 도전을 시사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이외에도 지난 23일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도 이날 저녁 서문시장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간다.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21일 부산 방문에 이어 이날 울산·경남을 찾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당 울산시당·경남도당에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황 전 총리가 부·울·경 당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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