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지난 90년대초 선보인 프리미엄 초콜릿 케이크인 몽쉘을 기존 몽쉘에 비해 절반 크기로 줄인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사진)’를 선보였다.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지난 90년대초 선보인 프리미엄 초콜릿 케이크인 몽쉘을 기존 몽쉘에 비해 절반 크기로 줄인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사진)’를 선보였다. / 롯데제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제과가 마카롱 크기의 미니 몽쉘을 선보였다. 지난 90년대 초 선보인 프리미엄 초콜릿 케이크 몽쉘을 기존 절반 크기로 줄인 것. 제품명도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다. ‘작은 몽쉘’이라는 의미다.

롯데제과의 미니 몽쉘 출시는 올해 과자시장에 ‘미니멀’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제과업체들의 미니멀 전략은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과자의 크기를 줄여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 하고, 동시에 맛과 품질은 올리는 등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소비층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기존 몽쉘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는 마카롱 크기로 한입에 먹기 좋다. 오리지널 몽쉘의 미니어처라고 할 만큼 귀엽고 앙징스런 모양이 눈길을 끈다. 초콜릿파이 위에 데코레이션 된 물결무늬 문양도 몽쉘과 똑 같다. 이는 몽쉘의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한 설계다.

맛과 촉감, 품질은 오리지널 몽쉘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생크림 함량이 3.4%로 높아 크림에서 느끼는 풍부함을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는 깔끔하게 먹기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과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는 ‘카카오with 헤이즐넛’과 ‘크림 with 바닐라빈’ 두 가지다.

롯데제과는 지난 1991년 출시한 몽쉘이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굳히며 매년 약 50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최근 몽쉘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 우수한 품질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플레그십 스토아 형태의 ‘몽쉘 생크림숍’을 오픈, 운영중에 있다.

롯데제과 측은 “몽쉘이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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