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8일 첫 방송되는 'SKY 캐슬' 후속작 '리갈하이'. / JTBC '리갈하이' 1회 예고편 영상 캡처
오는 2월 8일 첫 방송되는 'SKY 캐슬' 후속작 '리갈하이'. / JTBC '리갈하이' 1회 예고편 영상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비지상파의 새로운 역사를 쓴 ‘SKY 캐슬’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후속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속작이 ‘SKY 캐슬’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1일 'SKY 캐슬‘은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갱신과 함께 20부작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덩달아 후속작 ’리갈하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JTBC ‘리갈하이’는 법을 잘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가 펼치는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 드라마다. 이 작품은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중 진구가 ‘고태림’ 역을, 서은수가 ‘서재인’ 역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진구와 ‘황금빛 내 인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서은수가 만났다. ‘태양의 후예’ 이후 MBC ‘불야성’ JTBC ‘언터쳐블’ 등 다소 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던 진구가 이번엔 묵직함을 벗고 코믹함을 입었다. 앞서 공개된 ‘리갈하이’ 티저 영상에서부터 확 바뀐 연기톤을 느낄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은수에게도 이번 작품은 이미지 변신을 위한 도전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은수는 2018년 3월 종영한 주말 연속극 ‘황금빛 내인생’에서 소극적인 ‘서지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백승아’ 역으로 다소 깊이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번 작품에서 서은수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당찬 ‘서재인’ 역을 입고 적극적인 여성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궜던 두 사람이 만났다. 특히 진중한 모습을 주로 선보였던 진구와 서은수가 코믹한 케미를 그려낼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리갈하이’ 1회 예고편에서 진구와 서은수가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담겨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이순재, 정상훈, 윤박, 김병옥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도 고품질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SKY 캐슬’로 다소 묵직했던 금요일과 토요일 안방극장의 분위기를 ‘리갈하이’가 확 바꿔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진구와 서은수가 손을 맞잡은 ‘리갈하이’가 ‘SKY 캐슬’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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