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설 연휴를 지나면서 소폭 상승하며 50%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113주차(52.0%) 이후 11주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5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50.4%(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4.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4%p 내린 45.4%(매우 잘못함 28.2%, 잘못하는 편 17.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회복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의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8.6%p 오른 55.8%(부정평가 40.5%)였고, 광주·전라에서도 2.6%p 상승한 69.0%(부정평가 28.7%)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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