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을 통해 존재감 있는 활약을 선보인 김서형 / JTBC '아는 형님' 선공개 영상 캡처
'아는 형님'을 통해 존재감 있는 활약을 선보인 김서형 / JTBC '아는 형님' 선공개 영상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로 한 번, 예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물오른 존재감의 끝을 선보이고 있는 것. 배우 김서형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SKY 캐슬’의 김주영 캐릭터를 확실하게 잊게 만드는 행보다. 앞서 김서형은 지난 1일 종영한 JTBC ‘SKY 캐슬’에서 VVIP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JTBC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부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SKY 캐슬'에서 김주영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서형 /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SKY 캐슬'에서 김주영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서형 / JTBC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감당하실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어머니” 등 해당 작품 속 내뱉은 그의 대사들은 유행어로 거듭. 온라인에 올라온 수많은 패러디 영상들이 그의 현재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그런 그가 강렬함을 벗고 예능 출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9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을 통해서다. 이날 김서형은 ‘아는 형님’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교복을 입고 등장, 숨겨진 예능감을 대방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흥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김서형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흥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김서형 /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김서형은 작품 속에서 보이지 못했던 매력들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털털한 모습은 기본,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함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아님 형님’에서 김서형은 노래방 마니아라는 사실을 밝히며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와 노래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강남스타일’ 안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워낙 흥이 많은 그의 모습에 ‘흥서형’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김주영’을 잊어버렸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잇따를 수밖에 없는 활약이다.

그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저격했다. 9일 방송된 ‘아는 형님’은 시청률 9.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영된 ‘아는 형님’ 시청률보다 3.5% 상승한 수치로, ‘아는 형님’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프랑스 국제 영화제 참석 당시 의상을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김서형 / tvN 'SNL 코리아 시즌 9' 방송화면 캡처
프랑스 국제 영화제 참석 당시 의상을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김서형 / tvN 'SNL 코리아 시즌 9' 방송화면 캡처

사실 김서형의 예능 출연 행보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7년 6월 김서형은 tvN ‘SNL 코리아 시즌 9’에 출연해 강한 존재감을 한 차례 드러낸 것.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화제를 모았던 의상을 살려 걸크러쉬와 위트 있는 모습을 동시에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서형은 2017년 sky Travel에서 방영되는 ‘나혼자 간다 여행’ 여배우 특집편에 출연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예능에서는 유쾌함을 넘은 다양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서형. 양파처럼 끊임없이 나오는 매력들, 배우를 넘어 ‘인간’ 김서형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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