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 IPTV 서비스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 IPTV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강화한다. 넷플릭스 제휴 등으로 젊은층을 잡은 데 이어 이번엔 50대 이상의 사용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LG유플러스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제작 건강 프로그램 등 자체 제작 차별화 콘텐츠 △건강·취미·여행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는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 △쉽고 편안한 사용자 환경(UI) 등이 특장점이다. 

아이들나라, 넷플릭스 제휴 등으로 20대 젊은층부터 40대 부모 고객까지 확보한 LG유플러스가 이번엔 시니어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은퇴 후에도 사회활동 참여도가 높은 ‘액티브 시니어’를 자사 IPTV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 및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가치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행보는 국내 인구 변화를 고려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55~64세 인구는 2020년부터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에는 8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10~39세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액티브 시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50~60대 대상 고객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LG유플러스는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준비하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해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선보인다. 특히, 경쟁사에는 없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탑재해 무료로 제공한다. 

또 고객의 신체적 변화를 배려한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 서비스 화면은 전체적으로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또 기존 서비스 대비 30% 커진 글씨와 직관적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해 답답함 없이 쉽게 콘텐츠를 탐색이 가능하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고객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시니어의 TV 사용량은 젊은층 대비 높게 나타난다”며 “그러나 이분들을 위한 서비스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제 2의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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