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0 09:52
[폴더블 시대] 대세는 ’인폴딩’일까 ‘아웃폴딩’일까
[폴더블 시대] 대세는 ’인폴딩’일까 ‘아웃폴딩’일까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9.02.1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더블폰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이달 폴더블폰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단, 이들이 채택한 기술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반면 화웨이는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을 채택해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폴더블폰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이달 폴더블폰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단, 이들이 채택한 기술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반면 화웨이는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을 채택해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폴더블폰이 공개된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을 시작으로 연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이 스마트폰을 접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각각 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향후 폴더블폰 시장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폴더블폰 경쟁 시작되는 ‘2월’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이달 폴더블폰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단, 세계 최초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업체인 로욜이 ‘플렉스파이’라는 이름의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탓이다. 그러나 로욜의 플렉스파이는 두꺼운 두께 등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전 4시다. 이날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칭)’을 선보인다. 

갤럭시 폴드의 스펙은 △7.3인치 디스플레이(접었을 경우 4.58인치) △스냅드래곤855 모뎀 △6,200㎃h 배터리 등이 언급되고 있다. 국내 출시는 폴더블폰 완성도에 따라 결정되며, 기존 출시 시기보다 늦은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언팩이 끝나면 화웨이가 나선다. 화웨이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체 개발한 발롱5000 모뎀 및 기린980 칩셋 등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폰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외에도 애플, 샤오미, LG전자, 오포, 비보 등이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접는 방식은 제각각… 시장 주도할 기술은

그런데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접는 방식은 제각각인 상황이다. 크게 나뉘는 것은 삼성전자의 인폴딩 방식과 화웨이의 아웃폴딩 방식 등 두 가지다. 대부분의 중국 제조사들은 현재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먼저, 인폴딩(In-Folding)은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이다.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대비 내구성이 좋다. 기술 구현 난이도도 인폴딩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라졌다. 다만, 인폴딩은 화면을 접으면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별도 설치해 단점을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인폴딩 방식을 채택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갤럭시폴드는 세계 최초의 인폴딩 방식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제조사인 ZTE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ZTE는 지난해 말 중국 특허청(CNIPA)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유사한 방식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아웃폴딩(Out-Folding)은 인폴딩과 정반대의 방법이다.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외부 노출도가 높아 화면 손상 가능성이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보다 높다. 로욜의 플렉시파이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샤오미 역시 아웃폴딩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 구현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은 양쪽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방식인 ‘인앤아웃폴딩’이다. 그러나 해당 기술을 채택한 제조사는 현재 없다. 이 기술은 애플이 가장 먼저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지난해 3월 미국특허청(USPTO)에 인앤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따라 어떤 방식의 폴더블폰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