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4일 경남 창원을 찾아 지역 소상공인 등으로부터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4일 경남 창원을 찾아 지역 소상공인 등으로부터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종일 경남 창원을 찾아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아울러 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위한 푸드트럭 '손다방'도 진행한다.

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인연합회에서 창원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청년중소기업인들과 창원 경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을 앞두고는 상남시장에서 '손다방'을 진행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선거제 개혁을 놓고 여야가 의원정수 확대 등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국민의 호응을 이끌어내 민주당과 한국당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지난 12일 창당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현행 선거제도가 잘못됐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인식과 긍정적인 인식이 이제는 50%를 넘어섰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이날 창원에 온전히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다가오는 4·3 재보궐 선거를 고려한 터 닦기의 일환이기도 하다.

창원 성산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로 이번 4·3 재보선 선거에서 가장 관심받는 지역구 중 하나다. 정의당은 이미 창원을 사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고,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모두 이 지역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들을 낸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한승태 전 한주무역 대표가, 한국당에서는 강기윤 전 의원, 바른미래당은 이재환 부대변인, 정의당 여영국 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