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5·18 망언후폭풍으로 지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20%대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주째 오름세가 이어지며 5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21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40.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이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9%p 오른 30.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4%p 상승한 39.7%로 집계됐다. 하지만 5.18 망언의 피해지역인 광주·전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2%p 내린 52.2%였다.

5.18 망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3.2%p 내린 25.7%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 하락은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권이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5.5%p나 폭락한 33.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8.3%p 내린 30.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6.5%였고, 바른미래당은 1.2%p 내린 5.6%였다. 민주평화당도 0.4%p 내린 2.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1%p 내린 1.8%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6%p 증가한 17.0%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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