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9.1%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9.1%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태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동의 과의존 수치가 다른 세대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9.1%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에서 가장 우선되는 활동이 되며 이용 정도를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워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신체적 불편, 가정·학교·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매년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아동과 60대의 과의존 수치는 평균치 대비 높게 나타났다.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은 20.7%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조사대상 가운데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조사에서는 유아동과 60대의 과의존 수치는 평균치 대비 높게 나타났다.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은 20.7%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조사대상 가운데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조사에서는 유아동과 60대의 과의존 수치는 평균치 대비 높게 나타났다.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은 20.7%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조사대상 가운데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60대는 14.2%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일 경우 자녀 역시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23.8%)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유아의 과의존 예방 정책 대상 범위에 보호자를 포함하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청소년 수치는 감소했다. 2015년 31.6%에서 지난해 29.3%까지 떨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험형 예방교육 △ICT 진로적성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과제 추진의 결과로 평가했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유아동의 스마트폰 습관 조기형성을 위해 예방 교육을 보완하겠다”며 “우리 사회 전반의 과의존 위험이 완화되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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