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영화 ‘극한직업’이 16일 기준 누적관객 1,400만명을 돌파했다./ 뉴시스
코미디영화 ‘극한직업’이 16일 기준 누적관객 1,400만명을 돌파했다./ 뉴시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누적관객 1,418만8,037명.

코미디영화 ‘극한직업’이 누적관객 1,4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6일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래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 1,418만8,037명을 찍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라면 17일 중 3위 ‘국제시장’(1,426만2,922명), 2위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1,675명)을 뛰어 넘고 역대 흥행 영화 2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1위는 ‘명량’(1,761만5,437명)이다.

개봉 첫날부터 역대 코미디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은 ‘극한직업’은 개봉 10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개봉 15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라는 쾌거를 안았다. 또한 코미디영화로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원 5인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8)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약반의 좀비반장 류승룡(고반장 역)을 필두로 이하늬(장형사 역)·진선규(마형사 역)·이동휘(영호 역)·공명(재훈 역) 등 주연배우들의 완벽한 ‘케미’가 영화 흥행의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 액션의 통쾌한 쾌감까지 선사하며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등의 유행어도 양산했다.

특히 최근 흥행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류승룡은 그의 필모그래피에 천만 영화를 추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 ‘명량’에 이어 ‘극한직업’까지 네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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