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당 지지율이 ‘5·18 망언’과 ‘꼼수 징계’ 논란 파문으로 지난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며 1월 2주차(40.1%) 이후 5주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40.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5.3%p 오른 37.9%였고, 대구·경북에서도 4.3%p 상승한 29.1%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3.7%p 내린 25.2%를 기록하면서 3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다시 20% 중반대로 떨어졌다.
한국당 지지율 하락은 영남권이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3.6%p나 급락한 34.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1%p 내린 32.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8%p 오른 7.0%였고, 바른미래당은 0.8%p 내린 6.0%였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1%p 내린 2.8%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1.6%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7%p 증가한 17.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