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를 발표했다. 사진은 화웨이의 메이트X. /화웨이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를 발표했다. 사진은 화웨이의 메이트X. /화웨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정식 명칭은 ‘화웨이 메이트 X’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대비 큰 화면을 탑재했다. 가격도 삼성 대비 고가로 책정됐다. 290만원 수준이다.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를 발표했다. 화웨이 메이트X는 접으면 6.6인치, 펼치면 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메이트X는 새로운 멀티-폼팩터를 통해 모바일 기기의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 메이트X의 혁신적인 폼팩터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의 결실”이라며 “새로운 화웨이 메이트X는 5G, 폴더블 스크린, AI 및 완전히 새로운 인터페이스 방식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전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5G 스마트 라이프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처드 유 CEO는 이날 “경쟁사(삼성전자) 제품과 비교해 더 얇고 더 크고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메이트X는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대비 큰 화면을 장착했다. 갤럭시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가 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 메이트X의 화면은 갤럭시폴드 대비 최대 2인치 더 크다. 

문제는 가격도 더 높다는 점이다. 화웨이 메이트X는 2,299유로(약 292만원)로 결정됐다. LTE용 갤럭시폴드(1,980달러) 대비 69만원 더 높은 수준이다. 출시는 6~7월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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