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인터넷 평균 이용률 93.7%… 2008년 대비 60% 이상 증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메신저’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경우 2008년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경우 2008년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다. 특히, 50대와 60대의 경우 2008년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이들은 모두 메신저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조사한 ‘2018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인터넷 이용행태(빈도, 시간, 목적) △인터넷 주요 서비스 활용(메신저, 이메일, SNS 등)을 조사한 내용이다. 

조사 결과 전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5%로 집계됐다. 국내 대다수의 가구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컴퓨터 보유 가구는 72.4%로, 지난 2012년(82.3%)를 기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세대별 인터넷 이용률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08년 대비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인터넷이용률의 상승을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대별 인터넷 이용률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08년 대비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인터넷이용률의 상승을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면, 같은 시기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65%에서 94.8%로 크게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대중화가 가구 컴퓨터 보유율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세대별 인터넷 이용률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08년 대비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인터넷이용률의 상승을 견인했다. 50대 이용률은 2008년 48.9%에서 지난해 98.7%까지 급증했다. 60대 역시 19%에서 88.8%로 올랐다. 50대와 60대의 평균 이용률은 93.75%다. 아울러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85% 이상의 이용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메신저로, 응답자의 95.9%가 이용하는 상황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등의 이용도가 높다는 의미다. 뒤를 이어 △SNS 65.2% △인터넷 뱅킹 63.7% △이메일 62.1% △인터넷 쇼핑 62% 등이다. 

지난 10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증가한 반면 컴퓨터 보유 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10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증가한 반면 컴퓨터 보유 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