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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마스크’ 용각산쿨, 미세먼지 걱정 끝
‘기관지 마스크’ 용각산쿨, 미세먼지 걱정 끝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9.02.2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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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의경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뉴시스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의경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갈 수 있어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PM10, PM2.5)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해 왔고,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했다

미세먼지를 이루는 성분은 일반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사정이 이쯤되면서 미세먼지 피해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도 분주해지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일까지 3개월간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매출이 전년 대비 22.6% 뛰었다. 텁텁한 입과 목을 헹구는 가글용품과 세균 제거를 위한 손 세정제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20.8%, 18.2% 신장했다.

직접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제품도 인기다. 그 중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보령제약 ‘용각산쿨’은 호흡기 질환 관리,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으로, 최근들어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보령제약 ‘용각산쿨’은 호흡기 질환 관리,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으로, 최근들어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용각산, 용각산쿨, 목사랑캔디 / 보령제약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보령제약 ‘용각산쿨’은 호흡기 질환 관리,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으로, 최근들어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용각산, 용각산쿨, 목사랑캔디 / 보령제약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용각산은 미세분말 제형으로 1967년 6월 26일 첫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의약품이기도 하다. 용각산의 미세분말을 만드는 기술은 용각산 원조인 일본 류카쿠산사(社) 외에 전세계에서 보령제약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용각산쿨은 기존의 용각산보다 함량을 높인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에 인삼과 아선약도 추가된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 포장의 과립형으로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으며 타액으로 쉽게 용해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순수 생약성분의 주성분들은 기관지 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를 높이고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미세먼지로 자극 받은 목의 자정작용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각산쿨의 주재료인 ‘길경(吉更·도라지의 약재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자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데 널리 쓰이는 한약재다. 목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담을 삭히고 기침을 멈추며 화농질환의 고름을 빼주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래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이 찰 때,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화농증 등에 자주 사용된다.

특히 길경에는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 이외에도 ‘사포닌’ 성분이 있어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mucin)의 양을 증가시켜 가래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기관지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용각산쿨 과립은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해 기도 점액인 뮤신(mucin) 분비를 증가시킨다. 뮤신은 목에 있는 가래를 용해시킬 뿐 아니라, 윤활유 역할을 하며 목에 분포한 약 6억 개의 섬모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섬모운동이 활성화되면 묽어진 가래 등 이물질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키게 되어 목의 답답함을 해소시키고 가래와 이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기침이 진정되게 된다. 해당 제품이 ‘기관지 마스크’로 불리는 이유다.

용각산쿨은 물 없이 복용해야 한다.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약으로 물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희석이 될 뿐 아니라, 위로 바로 넘어가게 되어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게 보령제약 측 설명이다.

용각산쿨 패밀리브랜드로는 ‘용각산’과 ‘목사랑 캔디’가 있다. 흡연, 감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목의 불쾌감 완화와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 25일까지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가 '나쁨'(36∼75㎍/㎥)이었던 날이 총 18일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매우 나쁨'(76㎍/㎥ 이상) 범위에 든 날은 3일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관측 사상 최악인 129㎍/㎥까지 치솟았다. 

기상청 등 관계당국은 다음달 중국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는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한반도가 봄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날에는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햇빛에 반응하면서 ‘2차 미세먼지’가 생성될 경우 3월은 미세먼지 최악의 달로 기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