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광동 경옥고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제약
(왼쪽부터) 광동 경옥고와 광동 우황청심원. /광동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랜 역사를 지닌 일반의약품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광동제약에서도 장수 브랜드들이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가 제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6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자사 ‘효자 품목’ 중 대표적인 제품은 1963년에 출시한 광동 경옥고다.

이 제품은 ▲육체피로 ▲허약체질 ▲병중병후 ▲권태 ▲갱년기 장애에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인삼과 복령, 생지황, 꿀 등 4가지 약재를 배합한 후 전통방식을 현대화해 120시간을 숙성시켜 제조한다.

광동 경옥고는 기존 유리병 패키지를 스틱포(짜먹는 형태)로 리뉴얼한 2016년부터 매출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2016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광동제약 측은 밝혔다.

또 다른 전통 브랜드는 1974년 출시한 광동 우황청심원이다. 이 제품은 갑작스러운 신체이상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한 상비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예부터 약재로 쓰인 우황과 사향 등 생약재가 주재료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고혈압과 ▲뇌졸중(전신불수, 수족불수, 언어장애, 혼수, 정신혼미, 안면신경마비) ▲급·만성경풍 ▲자율신경실조증 등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왼쪽부터)솔표 위청수 에프와 솔표 솔청수. /광동제약
(왼쪽부터)솔표 위청수 에프와 솔표 솔청수.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옛 조선무약의 ‘솔표’ 상표권을 인수해 재출시한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액상소화제 솔표 위청수 에프와 솔표 솔청수는 중장년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솔표 위청수 에프는 1990년대 액상 소화제 시장에서 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3월 해당 제품을 재출시했다. 같은해 6월 재출시한 솔표 솔청수는 출시 한 달 만에 70만병이 판매되며 화재를 모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의약품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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