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대표 식자재 브랜드 ‘이츠웰’.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대표 식자재 브랜드 ‘이츠웰’. /CJ프레시웨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외식업 자영업자나 단체급식장, 어린이집 등에서 식자재 구매 시 가격만큼이나 브랜드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 여의치 않은 환경에도 식품위생이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그룹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를 통해 200명을 대상으로 식자재 주요 선택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가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브랜드를 답한 비율은 1년 전 조사 결과보다 16% 증가했다. 식자재 시장에서도 브랜드 선호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브랜드 식자재를 더 선호하는 업종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키즈 경로나 기업, 병원 등 단체급식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키즈 경로에서는 브랜드를 꼽는 비율이 전년대비 6% 증가한 71%로 집계됐으며, 단체급식장 경로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78%로 조사됐다.

이들 경로에서 브랜드 식자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식품안전과 품질관리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프레시웨이 마케팅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B2B시장에서 식자재는 원가비용에 해당돼 저렴한 가격이 최우선시 됐다”면서 “하지만 최근 안전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면서 안전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여러 식자재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은 물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유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대표 식자재 브랜드인 ‘이츠웰’의 선호율이 전 경로에서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사측은 밝혔다.

한편 ‘이츠웰’은 B2B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645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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