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3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토크콘서트 ‘교회언니들의 불금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YWCA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3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토크콘서트 ‘교회언니들의 불금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YWCA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3월 8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YWCA회관 대강당에서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토크콘서트 ‘교회언니들의 불금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금’은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의미와 함께, ‘금지된 것은 없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성별 고정관념과 남성중심적 문화에 대해 문제제기하기 어려웠던 청년들과 함께 교회 내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나누는 자리다.

백소영 강남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이화여대 김희선, 이은애, 이주아 강사가 패널로 나섰다. 모두 여성신학자들로, 청년들과 함께 떠들고 웃고 울 준비가 되어있는 ‘교회언니’를 자처했다.

서울YWCA 담당자는 “교회에서는 고정화된 성별 역할분담, 남성 중심적 성서해석, 남성이 기준이 되는 제도 등 성차별적인 문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교회의 성차별적 문화에 회의감을 느끼고, 상처 받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고자 한다”고 토크콘서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교회 내 성차별을 고민하는 20~30대 청년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서울YWC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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