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는 각각 EBS 관련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 데이터 걱정 없이 EBS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뉴시스
통신3사는 각각 EBS 관련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 데이터 걱정 없이 EBS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EBS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 가능하도록 한다. 각 통신사에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통신 정책에 따른 결정이다. 통신의 공익성·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각각 EBS 관련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 데이터 걱정 없이 EBS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이 대상이다. 

SK텔레콤은 ‘EBS 데이터팩’ 2종을 선보인다. 청소년용과 성인용으로 구분된다. 신청 고객은 매일 EBS 서비스 전용 데이터 2GB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모두 소진 시에도 최대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EBSi 고교강의 △EBS 중학+ △EBS Math 등 3가지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교생은 ‘EBS 데이터팩 청소년’ 이용요금을 전액 지원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EBS 데이터 안심옵션’ 2종을 출시한다. 서비스 제공 내용은 SK텔레콤과 동일하다. 청소년용은 한국나이 기준 19세 이하(2019년 기준, 2001년생 포함 이후 출생자), 성인용은 20세 이상(2000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이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던 저소득층 고교생은 ‘EBS 데이터팩 청소년’ 신청 시 이용료가 자동 지원된다. 기존에 요금감면을 받지 않던 저소득층 고교생에겐 요금감면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변화는 정부의 저소득층 등 통신비 경감 정책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저소득층 고교생의 EBS 콘텐츠 사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통신3사와 과기정통부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고교생은 EBS 교육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데이터 소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의 공익성·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신복지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일선 교육청과의 협력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교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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