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측부터) 유튜버 대도서관, 성우 박영재, 유튜버 윰댕과 함께 첫 유튜브 동영상을 게재한 이영자 /  이영자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좌측부터) 유튜버 대도서관, 성우 박영재, 유튜버 윰댕과 함께 첫 유튜브 동영상을 게재한 이영자 / 이영자 유튜브 영상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NS 없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온 개그맨 이영자. 그가 첫 소통창구를 개설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영자는 유튜브 채널 ‘이영자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영자는 “대도서관과 윰댕의 사랑으로 제가 탄생하게 됐다”며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서 올릴 예정이다.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스스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저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고 같이 공감하고 힐링하고 웃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채널 운영 방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영자는 “제 친구들이 연예인이다보니 기자분들보다 발빠르게 연예계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영자가 원하는 세상, 살고 싶은 세상은 어떤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이영자는 지난해 7월부터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 출연하며 많은 유튜버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유튜브 계정 개설은 ‘랜선라이프’ 출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랜선라이프’ 제작진은 “1인 방송계를 낯설어했던 MC 이영자의 변모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본인이 혼자 오랫동안 고민한 프로젝트”라며 “본 프로그램에도 ‘이영자 채널’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상호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30년차를 앞둔 시점 이영자가 연 첫 소통 창구다. 지난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개그맨 김숙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인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부터 공식 유튜브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힌 이영자. 인생의 첫 소통 창구가 이영자의 연예계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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