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홍숙희 기자]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받은 가운데, 그가 뜻밖의 근황을 공개해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휴가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 슈는 자녀들과 함께 보트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혼자 파란 바다 위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상습 도박 혐의 관련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시기에 올라온 뜻밖의 게시물에 즉각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앞서 지난 2월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판사 양철한)은 마카오 등에서 7억원 대 도박을 한 혐의로 슈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80시간 판결을 내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당시 양 판사는 “슈는 상습도박을 하며 부족한 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나 일반 대중 및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연예인으로서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 죄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슈와 검찰 모두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은 확정된 상태다.
“죄송하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옆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중략) 한 번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되는 것에 대해 너무 크게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선고를 받고 나온 다음 슈가 취재진 앞에서 한 말이다. 연신 죄송스러움을 나타냈던 슈. 하지만 최근 공개된 근황은 이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결국 슈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현재 비공개로 SNS 계정을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