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뱅골만 슌도르본 지키기에 나섰다. /볼보그룹코리아
볼보건설기계그룹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뱅골만 슌도르본 지키기에 나섰다. /볼보그룹코리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 볼보건설기계그룹(Volvo CE)이 환경과 자연을 지키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에 나선다.

볼보그룹코리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그룹은 비영리환경보호단체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Sustainability Campaign)’의 일환으로 홍수 위협에 노출돼있는 뱅골만의 슌도르본 지역을 지키는 긴급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뱅골만의 슌도르본 지역은 뱅갈 호랑이를 비롯해 다양한 멸종 위기종 동물과 4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 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09년 대형 사이클론이 발생한 이후 홍수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가 됐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해 매일 3분의 1가량의 땅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며, 수자원의 80%가 오염돼 깨끗한 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볼보건설기계그룹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뱅골만에 둑을 건설해 홍수 피해를 방지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은 우수한 제품력의 볼보 굴삭기 20대를 뱅골만 슌도르본 지역 내 작업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되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기도 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영상 시리즈는 볼보건설기계그룹 공식 디지털 채널의 ‘초대형 프로젝트 탐방’을 비롯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의 건설기계부문은 국내에서도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Tomorrow)’라는 비전 아래 사회 공헌 차원의 다채로운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와 매년 여름 진행하는 ‘희망의 집짓기’ 활동은 2001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계기로 볼보그룹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동참했으며, 20억원 상당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엔 세계자연기금(WWF)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대산 국립공원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자생종 유실수인 돌배나무 150여 그루를 식재하는 ‘볼보 포레스트 프로젝트(Volvo Forest Project)’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볼보그룹코리아의 건설기계부문이 지향하는 비전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인 삶을 일궈가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한국해비타트, 세계자연기금(WWF)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비영리 단체들과 협의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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