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 / 뉴시스
성 접대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승리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승리가 군 입대 한 후에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8일 YG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승리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입대를 한다고 해서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 국방부와 잘 협조해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승리 군 입대 소식에 수사 속도가 더욱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중요한 사건이나 경찰이 계속 맡아야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의 경우에는 경찰이 계속 수사한다는 게 국방부와 이미 협의돼 있다”며 “물론 입대 후에는 그 전보다 절차상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겠지만, 국방부와 잘 논의해서 경찰이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BSfunE>는 승리를 비롯해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불법 영상물(일명 몰카)이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모 씨는 남녀의 몰카 영상과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으며, 이를 본 승리는 “누구야?”라고 답했다. 단톡방에 속한 그 누구 하나도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서 불거진 또 다른 추문에 대중들의 불편한 목소리는 배가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경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요구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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