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포스코엠텍의 상근감사 후부에 대해 독립성 결여 문제를 제기했다./포스코 홈페이지 갈무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포스코엠텍의 상근감사 후부에 대해 독립성 결여 문제를 제기했다./포스코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민간 의결권자문기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포스코엠텍의 신규 상임감사 후보 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에 상정될 김진영 상임감사 후보 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독립성 결여 우려가 제기된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과거 포스코의 부장, 감사그룹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열사 포스코에이앤씨 감사로 재직 중인 상황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진영 후보는 모회사에 임직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어 상임감사로서 독립적으로 회사의 업무를 감시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면서 “포스코엠텍은 김진영 후보 이전에도 30년 가까이 계열사에서 재직한 임직원 출신을 상임감사로 선임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감사 역시 이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겸직을 할 경우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어렵고 이해충돌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철강 원자재와 패킹재료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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