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까지 파업 잠정 중단, 노사상생 위한 협의 진행
‘60세 정년 연장안’ 현행법 준수, 이후 일절 언급하지 않기로

선정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노사는 14일 만나, 오는 3월 31일까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노사상생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 했다. 사진은 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수하물을 운반하는 용역업체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함. / 부산MBC 방송화면 갈무리
선정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노사는 14일 만나, 오는 3월 31일까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노사상생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 했다. 사진은 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수하물을 운반하는 용역업체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함. / 부산MBC 방송화면 갈무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노조 파업으로 곤욕을 치르던 선정인터내셔날이 마침내 화해의 물꼬를 텄다. 14일, 노사가 상생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 한 것. 깊은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의 맞손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선정인터내셔날은 1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가 14일 만나, 오는 3월 31일까지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노사상생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 양측은 회사와 직원들의 미래발전을 위해 합심 노력하며 이달 내에 회사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도 합의 했다. 특히 그동안 양측이 큰 이견을 보여온 ‘60세 정년 연장안’은 현행법에 따르며 이후에는 일절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악화일로를 치닫던 노사 양측이 극적 합의를 하게 된 데에는 회사와 노조가 한발씩 양보한 타협안을 내놓으면서 가능했다.

선정인터내셔날 측 관계자는 “노사 양측은 이달 말까지 완전한 타결을 위해 최상의 방안을 도출하는 등 노사상생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정인터내셔날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수하물 운반과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로, 지난해 말 불거진 노조와의 갈등으로 곤욕을 치러왔다. 노조 측은 지난해 11월 임금 25만원 일률 인상과 함께 현재 60세 정년을 65세로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고, 사측과 이견차를 보이면서 부분 파업을 이어오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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