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G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버라이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G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5G 요금제 계획을 밝혔다. 현재 출시된 LTE 요금제 대비 1만원가량 높게 설계했다. 처음 3개월은 현재 사용하는 요금제로 5G 요금제 사용이 가능하다. 신규 요금제를 흥행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버라이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G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처음 3개월은 추가금 없이 5G 요금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초기 흥행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버라이즌의 5G 요금제는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약 10달러(약 1만1,300원) 높다. 버라이즌은 “현재 출시된 버라이즌의 고 언리미티드, 비욘드 언리미티드, 어보브 언리미티드 등 다수의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LTE 무제한 요금제에서 추가로 10달러만 내면 5G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결정이다. 버라이즌은 내달 11일 모토로라의 5G 스마트폰 ‘모토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단, 이번 상용화 발표는 미국 전역이 아닌 일부 지역에만 한정된다. 버라이즌은 미국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에서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일부 선정된 지역에서는 버라이즌의 5G 서비스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연내 미국 30개 도시에 5G 통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5G 관련 최초 성과를 계속 만들겠다. 우리는 고객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